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지방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시 내 주택 노후화가 맞물리며 빈집은 단순한 주거 문제가 아닌, 주거환경 악화와 지역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간 (2022년 1월~2024년 12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빈집 관련 민원 2,399건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2022년 598건이던 빈집 관련 민원은 2024년 989건으로 약 1.7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9.2%로, 민원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빈집 관련 민원은 경기(437건), 부산(239건), 서울(175건) 등 도심 지역에서 다수 발생해, 빈집 수가 많은 지방보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 빈집으로 인한 생활 불편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빈집 문제가 지방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빈집 관련 민원 유형은 철거 및 정비 요청 민원(77.8%)이 가장 많았으며, 정책 문의 및 제안(19.7%), 기타 불편 사항(2.5%) 순이었다. 빈집 관련 민원의 77.8%를 차지한 ‘철거 및 정비 요청’은 빈집의 위치를 특정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하여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를 통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특히 방문코스별로 인증 도장(스탬프)을 찍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8만 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누적 40만 명 이상이 ‘여권 투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한국 주간’에서는 우리나라 무형유산 명인들의 전통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온 스테이지’ 행사가 개최되어 전 세계 관람객들이 우리 국가유산의 미래가치를 함께 누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무형유산 고유의 ‘멋’과 ‘흥’을 생생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국가유산청은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하고, (사)생전예수재보존회(대표 김종민)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한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영산재' 전승교육사 이병우(李秉祐, 서울 서대문구)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 ‘생전예수재’는 ‘살아서(生前) 미리(預) 덕을 닦는(修) 재(齋)’라는 의미로, 살아 있는 자가 사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례다. 앞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영산재(1973), 수륙재(2013)와 함께 불교를 대표하는 천도의식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봉은사 생전예수재'는 『동국세시기』에 19세기 중반 윤달의 대표적인 풍습으로 언급되는 등 역사성, 학술성, 대표성을 지닌 무형유산이다. 이와 함께, '봉은사 생전예수재'의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되는 (사)생전예수재보존회는 ‘생전예수재’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7년 6월 설립된 단체로, 재를 이끌어나가는 연행 능력 등 ‘생전예수재’의 전승에 필요한 기반과 기량, 전승 의지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영산재'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이병우 씨는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공동으로 5월 13일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에서'한-우즈벡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포럼은 양국 간 협력 중인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상호 교역 및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공급망·에너지·인프라·첨단기술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국내외 통상 여건이 격변하고 있는 만큼 그간의 경제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실질적 성과 달성을 위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지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는“첨단기술 및 혁신 파트너십을 위한 장기 전략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며,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 ODA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이행이 중요”하다고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 속에서 유망 시장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간 FTA 체결을 위한 제9차 공식협상이 5월 13일~15일 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번 협상에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말레이시아 측 수마디 발라크리쉬난(Sumathi Balakrishnan)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협상단 약 70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련 FTA 협상재개 선언 이후, 지난해 8월 4차 협상부터 올해 4월 8차 협상까지 총 5차례의 공식협상과 회기간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왔다. 이번 제9차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등 양허협상을 포함하여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8개 분야에서 논의 진전을 위한 밀도있는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미국의 관세조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세안 지역 유망시장인 말레이시아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교육장관회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제주교육의 우수성과 특색 있는 교육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글로벌 교육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의 교육장관과 대표단,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육 분야 최고위급 회의다. 이번 회의 주제는‘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으로 교육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교육부 준비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 회의 당일인 14일 김광수 교육감이 오찬을 주재하고 인공지능(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혁신 전시부스 운영, 제주교육 정책 홍보영상 상영 및 부대행사인 학교 방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국제바칼로레아(IB)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 오라청사에서 업무담당 교원 40명 대상으로 ‘2025년 학교 정서지원 공간 구축·운영 사례 나눔회’를 개최했다. 학교 정서지원 공간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스스로 정서를 돌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모든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자기돌봄 치유 공간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22개 학교에서 정서지원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도남초, 서호초, 보목초, 노형중, 제주동중 등 5개교가 새롭게 공간을 구축 중이다. 이번 사례 나눔회는 정서지원공간과 위(Wee) 클래스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 공간이 학생 정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자리이다. 사례발표에는 양복실 귀덕초 교사, 현경림 제주중앙여자중학교 전문상담교사, 김정 귀일중학교 전문상담사가 참여했다.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독립형 공간 구성, 또래 상담자를 통한 안전관리, 인사리 공간을 활용한 정서·사회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사례발표 이후에는 정서지원 공간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4일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선생님! 당신 덕분에…’를 주제로 한 기념행사 티-파티(T-FEST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선생님(Teacher), 진실한 사랑(True love), 대화(Talk)를 중심으로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부 시상식에서는 이경아 해안초 교감이 녹조근정훈장, 양기봉 성산고 교장이 대통령 표창, 강승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이 국무총리 표창, 김민주 저청초 교사 등 46명이 교육부장관 표창, 강소연 하귀일초병설유치원 교사 등 82명이 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131명의 교원에게 스승의 날 유공 포상과 표창이 수여된다. 이날 수상자 중에 녹조근정훈장과 국무총리표창은 오는 15일 교육부에서 직접 시상한다. 특히 지난달 개최한 스승의 날 기념 손 편지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학생부 김민후(한라중 1학년)군과 일반부 남인순(표선초 학생 보호자)씨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2부에서는 감동적인 영상과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은 9일과 10일에 내 초등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과 보완교재인 ‘아름다운 제주특별자치도’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올해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4학년용‘아름다운 제주특별자치도’보완교재가 전면 개정되어 새롭게 보급됐다. 이번 연수는 보완된 탐라사 내용을 중심으로 교원의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사회과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9일에는 김은석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탐라개국 신화와 제주 역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10일에는 고영철 제주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 회장의 안내로 ‘제주 역사 속 신화와 무속 신앙의 흔적’을 주제로 신당 현장 탐방이 이루어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제주 곳곳에 남아 있는 신화와 무속 신앙의 유적지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신화가 제주의 역사와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학생들에게 제주인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지도하는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2일 교육지원청 심의실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보도자료 이해와 실무 적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의 교육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직원들의 보도자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무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연수에는 한문성 도교육청 국어책임관이자 공보담당관이 강사로 초청되어 보도자료의 유형과 구성 요소, 작성 실습, 작성 시 유의사항 등을 사례 중심으로 강의했다. 특히 교육정책을 국민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보도자료 작성 시 유의할 표현과 대체어 사례 등을 실습 중심으로 다루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직원은 “보도자료의 의의와 영향, 구성 방식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앞으로도 서귀포교육지원청의 정책과 사업을 지역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교육 현장의 우수 사례를 공감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