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북도가 5일 구미시청에서 LIG넥스원㈜과 방위산업 분야 대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미를 중심으로 한 케이(K)-방산 핵심 생산 거점 조성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3,700억 원을 투자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일원에 방산 전용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2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박배호 LIG넥스원㈜ 부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계기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케이(K)-방산 경쟁력 강화와 구미 국가산업단지 고도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유휴 산업시설을 활용해 유도무기, 정밀무기체계 등 방산 핵심 제품의 생산 역량을 대폭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산공장에는 조립·시험·검증 등 방산 생산 전 공정이 집약돼, 연구–제조–시험–양산을 아우르는 완결형 생산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그간 구미를 중심으로 방위산업, 전자·소재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이번 LIG넥스원 투자를 통해 국가 방산 공급망 안정과 수출 경쟁력 강화의 중추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와 정부 방위력 개선 정책에 대응하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글로벌 군 현대화 수요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케이(K)-방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수출 기회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투자는 급증하는 방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수출 대상국과 품목 다변화를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나아가 안정적인 방산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의 방위력 개선 계획에 따라 유도무기, 미사일, 무인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 수요가 확대되면서 LIG넥스원의 생산 역량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케이(K)-방산 세계적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LIG넥스원의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배호 LIG넥스원(주) 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로컬 공급망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방산 혁신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