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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4 (수)

인제군, 2028년 고속철 개통 맞춰 ‘역세권개발’ 박차... 미래 100년 설계

인제(원통)역 중심 ‘3만 정주 압축도시’ 조성... 백담역은 ‘글로벌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인제군이 2028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앞두고 지역의 공간 구조와 경제 지도를 전면 재편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철도 개통이 가져올 변화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 ‘7만 군민 행복, 1000만 관광 실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용산)에서 속초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39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인제군은 단순히 기차가 지나가는 길목에 머물지 않기 위해 2030년까지 총 38개 사업에 8,376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인제(원통)역 개발의 핵심은 ‘정주 환경 조성’과 ‘도시 통합’이다.

 

군은 원통 시가지와 인제읍 덕산리, 인제 시가지를 하나의 도시권으로 묶어 경제 규모를 갖춘 정주 인구 3만 명 규모의 ‘압축도시(Compact City)’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덕산리에 주거형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 확장, 주거와 일자리, 문화, 복지 시설이 집약된 ‘농촌활력 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원통역 주변에 ‘환승시설(관광정보센터)’과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여 관광과 교통을 연계한 통합 거점으로 삼는 동시에 ‘지역활력타운’과 ‘원통천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생활 문화 공간을 구축할 방침이다.

 

백담역은 설악산의 자연 가치를 극대화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특화한다.

 

단순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도록 ‘스마트 힐링센터’와 ‘설악커뮤니티타운’을 조성하고, ‘설악의 국민정원 프로젝트’와 ‘용대지방정원’을 통해 ‘대한민국 스위스 인제’라는 독보적인 관광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자연친화적 인프라에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결합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석이다.

 

인제군은 역세권 개발에 필요한 재원 확보와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해 접근성 개선, 정주 여건 향상, 관광산업 육성, 균형 발전 등 4대 핵심 전략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은 물리적 시설 조성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인 만큼, 지금이 지역 미래 100년을 좌우할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