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025년도 공직 분야 채용 결과,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및 졸업 예정자 36명이 공무원 등에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직업계고는 취업에 강하다’는 인식을 넘어, ‘공직에서도 통하는 인재를 키운다’는 사실을 수치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합격자를 살펴보면 ▲국가직 공무원 10명 ▲ 양산, 통영, 진주, 창원, 거제 등 11개 기초자치단체 소속 지방직 공무원 16명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지방직 공무원 3명 ▲교육공무직 7명으로 공직 전반에 걸쳐 직업계고 출신 인재들이 고르게 진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국가직 공무원 합격자는 행정·세무·관세·시설·기계·전기·농업 등 전공과 직무가 정밀하게 맞물린 직렬에서 배출됐다. 이는 교과서 중심 교육이 아닌 전공 심화·직무 중심 교육을 지속해 온 경남 직업계고 교육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다.
경상남도 기초자치단체(시․군)와 교육청 소속 지방직 공무원, 교육공무직 합격자 역시 기술직과 현장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선발돼, 학교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역량이 공직 사회에서도 즉시 활용 가능한 경쟁력임을 증명했다.
경남교육청은 그동안 직업계고를 단순한 취업 통로가 아닌, ‘학교 현장 맞춤형 공공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설정하고 교육과정 개편, 현장 연계 교육, 진로·취업 지원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정책 기조가 실제 공직 합격이라는 결과로 연결된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그리고 최근 청년 고용 시장은 AI 확산과 직무 구조 변화로 사회 진입의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통해 전공 역량을 축적한 직업계고 학생들이 공직 전반에 합격한 이번 성과는, 직업교육이 공공 분야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교육 경로임을 보여준다.
이일만 진로교육과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은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통해 전공 기반 실무 역량과 공공 현장에 필요한 적응력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며,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직업교육을 기반으로 한 공직 진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지를 공공 분야 전반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