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해상풍력 산업에서 전북이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도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2.4GW 조성계획의 첫 단계인 확산단지1 고창 0.2GW 해역 사업시행자로 서남권윈드파워(주)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해역은 지난해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받은 곳으로, 풍력발전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 선정된 서남권윈드파워(주)는 템플턴하나자산운용(주)을 대표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컨소시엄에는 공공기관인 전북개발공사를 비롯해 ㈜디엔아이코퍼레이션, 그린종합건설(주), ㈜부강건설, ㈜세광종합기술단, 코리아에셋투자증권(주) 등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한전KDN과 중앙해양중공업(주)도 향후 사업 추진 단계에 맞춰 합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사업비는 약 1조 3,000억 원 규모로, 사업시행자에게는 향후 25년간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인허가 및 건설 기간은 2025년 12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이며, 이후 2050년 12월까지 20년간 상업 운전이 이뤄진다.
서남권윈드파워(주)는 올해부터 발전사업허가를 포함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단지배치 설계, 주민보상 협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이익 환원을 위해 주민참여 비율을 최대치로 확보해 발전수익이 지역 주민에게 온전히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항만인프라 조성과 유지보수항 개발, O&M 장비 및 센터 구축 등을 통해 지역 내 관련 산업 생태계도 함께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고창 해역 사업을 시작으로 부안해역 등 추가 사업시행자 공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서남권 해상풍력 2.4GW 조성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자인 한국해상풍력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향후 추가 선정될 부안해역 사업자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청정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사업"이라며 "금번 선정된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력해 적기에 발전단지가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은 물론 부안해역까지 전북 전체 해상풍력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