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오는 12월 17일 2층 상설전시장에서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물의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전시 ‘물빛마을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개관 이후 ‘원더풀랜드’, ‘반짝이는 초원의 별’, ‘뒤바뀐 세상’ 등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전시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물빛마을 두 번째 이야기’는 2016년 개관 이래 운영해 온 기존 물빛마을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작은 물방울이 만드는 큰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과학과 놀이를 결합해 물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물이 가진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 생활 속에서 물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탐구할 수 있는 총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물, 너는 누구니? ▲너, 여기 있었구나! ▲물은 언제나 우리 곁에 등 각 구역마다 특색 있는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전시 공간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테인레스 체험 수조와 파스텔 톤 디자인을 도입해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환경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물, 너는 누구니?’ 구역에서는 부력, 수압, 와류 등 물의 과학 원리를 구현한 다양한 체험물이 마련돼 있다. ‘너, 여기 있었구나!’에서는 잠수함과 갑문운하의 부력 원리와 우리 집까지 물이 오는 수로 시스템을 실물 모형과 핸즈-온 전시기법을 이용해 어린이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은 언제나 우리 곁에’ 구역은 온도에 따라 고체·액체·기체로 변하는 물의 순환 과정을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구현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은 그동안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시설 노후화를 개선하고 위생 및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5세 전후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 사인물과 체험 수조의 높이를 조정하고, 텍스트 대신 직관적인 아이콘과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여 어린이 스스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유승환 주임은 “개관 이후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아 온 물빛마을이 새로운 이야기와 체험으로 다시 태어났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물방울 속에 담긴 놀라운 과학 원리를 발견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물관은 12월 17일 오후 3시 1층 뮤지엄라운지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