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차별화된 제주 관광·문화 기반의 신규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송종화), 파라마운트(대표 안병기)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과 송종화 대표이사, 안병기 파라마운트 대표 등 기업 대표 및 임직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가 가진 자연·문화 자원과 민간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및 콘텐츠 개발 역량을 결합,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지·생활문화·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관광콘텐츠의 공동 기획,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ESG 기반 프로그램도 함께 발굴해 제주형 관광 가치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각국 정상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K-치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 바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자전거 수입·유통사로, 스포츠·레저 기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셜 아웃도어 이벤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전국을 대상으로 한 라이딩 투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레저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와 관련,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K-콘텐츠를 선도하고 국내·외 커뮤니티와 팬덤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제주 관광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 기업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 프로젝트가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