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8일 19시에 손(수어)과 마음으로 조용히 전해지는 뭉클한 감동이 있는 가족영화‘코다’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코다(Coda)’는 2014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리메이크한 2021년 미국 음악영화로, 2021년 선댄스 영화 4관왕,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Coda’는 청각장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자녀를 뜻하는 ‘Children of deaf adult’를 줄인 말로, 청각장애인 가족과 세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던 10대 소녀가 음악과 사랑에 빠지며 꿈을 향해 달려 나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가족 성장 영화이다.
‘Coda’의 주인공 루비의 부모님, 오빠 역할은 실제 청각장애인 배우로 누구보다 청각장애인들의 현실과 고충을 자연스럽게 펼쳐냈고, 주인공 루비 역할을 한 ‘에밀리아 존스’는 실제 코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어,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실제 코다처럼 표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 배우가 남우조연상 수상자청각장애인 배우 ‘트로이코처’(아빠역할)를 위해 수어로 호명하고 시상을 하고 난 뒤에도 수상소감을 수어로 할 수 있게 트로피를 들고 옆에 서 있었던 장면을 연출하여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영화이다.
영화관람은 12세 이상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별도의 신청이나 예매 없이 선착순 무료입장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서귀포예술의전당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