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고추나무 잎 추출물이 면역 기능을 증진하고 조절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 고추나무 잎 추출물은 면역 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정상적인 면역 세포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해 인체 면역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추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면역 증진 및 면역 조절용 조성물’로 특허를 등록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면역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특허 기술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KIPRIS)에서, 기술이전 관련 사항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양희문 소장은 “그린바이오 관련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특화 약용자원의 소득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업 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키위 주박(酒粕) 추출물의 항산화 및 미백 활성 기술’을 도내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에 이전해, 버려지던 부산물이 신제품으로 재탄생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는 사천시가 지원하는 키위 유통·가공 일괄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과 연계해, 이전 기술을 활용한 ‘키위 주박 미백 마스크팩’을 개발·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사천시는 국내 대표적인 키위 주산지로, 매년 약 50톤의 지역산 키위를 와인으로 가공한다. 와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키위 주박은 지금까지 전량 폐기되어 자원 낭비와 처리 비용, 환경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 농업기술원은 키위 주박의 활용 방안을 연구한 결과, 70% 에탄올 추출물에서 강력한 항산화 및 미백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피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입증돼, 화장품 원료로서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마스크팩 개발은 활용되지 않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되살린 사례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자원 순환형 산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현영 연구사는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남도는 21일 경남대학교 창조관에서 경남대와 지엠비코리아(주)가 고급 인재의 지역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채용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식에는 하정수 경남도 대학협력과장, 박영식 지엠비코리아 부사장, 박종원 지엠비코리아 상무, 최선욱 경남대 라이즈사업단장, 권태현·이재현 지엠비코리아 연구원, 백진한, 김연희 경남대 학생연구원(경남대 메카트로닉스공학 석사 과정)을 포함한 사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채용 약정은 지난해 경남도가 추진한 라이즈(RISE) 시범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마련된 것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경남대학교는 지엠비코리아, 코렌스 등 도내 미래 자동차 부품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참여 학생연구원 9명을 해당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지엠비코리아와 공동연구에 참여한 경남대 석사 과정 학생연구원 2명은 지엠비코리아 기술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채용됐으며, 이러한 경험이 올해 공동연구 재추진과 채용약정 체결로 이어졌다. 지엠비코리아는 35개국에 파워트레인 부품을 수출하며, 전동화 부품과 열관리 기술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전남대학교가 세계적 권위의 브레이크스루상 수상자를 다시 배출하며 한국 기초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2015년 중성미자 연구 이후 두 번째 성과로, 전남대 물리학과는 국내 기초과학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물리학과 문동호 교수와 우주소립자연구소 김현철 박사가 ‘과학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 기초물리학 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레이크스루상은 매년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분야에서 인류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다. 상금은 총 300만 달러(약 34억 8천만 원)이다. 올해 기초물리학 부문 수상자는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에서 ATLAS, CMS, ALICE, LHCb 실험을 주도한 전 세계 70여 개국 1만 3,508명의 연구진이다. 이들은 힉스 보손의 정밀 측정, 72종 이상의 새로운 강입자 발견, 물질–반물질 비대칭성 연구, 빅뱅 직후 초기 우주 상태인 ‘쿼크-글루온 플라즈마’의 특성 규명 등 현대 입자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부산시는 부산대학교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지난 7월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제 인공지능 로봇 대회인 '로보컵 2025'에 37개국이 참가해 ▲로봇 축구 ▲재난구호 ▲산업 자동화 ▲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경쟁을 펼쳤다. 부산대학교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는 자체 개발한 인간형 로봇 '아누비스(Anubis)'를 통해 ▲자율주행 ▲정확한 물체 인식 ▲정교한 양팔 동작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을 선보이며, '홈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타이디보이(TidyBoy)’는 부산대학교 이승준 전기공학과 교수와 연구실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홈서비스’ 부문은 실제 가정환경을 기반으로 로봇이 사물을 인식하고, 사람과 소통하며, 자율주행과 물체 조작을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융합 기술력이 요구된다. 부산대학교 로봇팀은 자율주행과 물체 인식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창경궁과 협력하여, 과학과 문화유산을 접목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인 '창경궁 과학 나들이'를 운영한다. '창경궁 과학 나들이'는 어린이 체험교육에 가족이 함께 걷는 창경궁 탐방과 해설을 더 해 어린이들이 과학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도록 기획한 가족 교육프로그램이다. 창경궁은 조선의 궁궐 중에서도, 자연환경이 매우 아름다운 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 건축물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역사와 자연을 간직한 창경궁의 생태환경과 대온실 내부의 식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특별히 대온실 수업에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창경궁 소속 어린이 해설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에 운영하며, 9월에는 ‘창경궁의 아름다운 건축’, 10월에는 ‘창경궁의 가을 열매’, 그리고 11월에는 ‘창경궁 온실’을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단, 추석 연휴인 10월 5일 일요일에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수업이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9월에는 과학관 어린이교실에서 궁궐 건축물 교육과 단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AI융합공학과의 석사과정 이의천 씨와 옥동윤 씨가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항공전자 시스템 콘퍼런스 2025(DASC 2025, Digital Avionics System Conference 2025)’에서 각각 논문을 발표한다. DASC 학회는 1975년 시작한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의 디지털 항공전자기술위원회(DATC)와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항공·전자 시스템 학회(AESS)가 공동 주관하는 대표 학회이다. 2024년 기준 미항공우주국(NASA), 보잉(Boeing), 허니웰(Honeywell) 등 유명 항공업체와 기관이 참여하거나 부스를 운영한다. 이의천 씨는 인간 자율성 팀워크(Human Autonomy Teaming) 세션에서 ‘도시 환경에서의 항공 유인-무인 팀워크 시뮬레이션: 자율비행 편대 비교(An Aviation Manned-Unmanned Teaming Simulation in Urban Environments to Compare Autonomous Flight Formations)’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8월 19일, 세종우체국을 방문하여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장기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대국민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집배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월요일 접수 물량이 몰리는 화요일은 주중 배달량이 가장 많은 날로 집배원의 업무 부담이 큰 날이다. 류제명 제2차관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냉방물품 비치, 휴식시간 보장 등 폭염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집배원들의 근무환경과 안전 관련 의견을 경청했다. 류제명 제2차관은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면서 “최근 장기간 폭염과 폭우 상황에서도 우편서비스 제공에 헌신하고 있는 집배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격려하고, “폭염‧폭우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집배원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먼저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라며 직원의 건강이 곧 안정적인 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류제명 제2차관은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등 예상되는 사고에 대해 “대통령과 장관께서도 강조하시듯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년 을지연습 기간(8.18~21) 중 위치 정보 체계(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8월 19일 오후 2시 실제상황을 상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위치 정보 체계(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하여 민·관·군(民·官·軍)의 유기적인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토부, 해수부, 국방부, 해경청,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여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육상의 고정된 위치에서 전파혼신을 시도하던 예년의 훈련상황과 달리, 해상에서 이동하면서 전파혼신을 시도하는 상황을 상정하여 다양한 공격방식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위치 정보 체계(GPS) 전파혼신에 민감한 선박을 대상으로 사고발생(좌초)과 구조까지 연결된 훈련이다. 과기정통부는 전파혼신이 탐지된 직후 항공기, 선박, 기지국 등의 장애현황을 국토부, 해수부, 이통사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보고받은 후, 위치 정보 체계(GPS) 전파혼신 위기경보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9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2025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여 국내 원전해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해체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해체 계획이 지난 6월 최종 승인되며 “대한민국 원전해체 산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부 양기욱 원전전략기획관을 비롯해 지자체 및 산·학·연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하여, △(1부) 원전해체산업 현황과 계획에서는 한수원, 원복연, 한전KPS, 포미트가 현황 및 계획을 설명하고 △(2부)원전해체 산업 상생과 경쟁력 강화에서는 원자력환경공단과 한수원의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3부) 글로벌 원전해체 경험과 교훈에서는 세계 동향과 시사점을 살펴보고 NUKEM, JAEA, Framatome 등 글로벌 해체 전문기업들의 성공적인 원전해체 경험과 교훈을 공유했다. 양기욱 원전전략기획관은 축사를 통해 “고리 1호기의 해체는 우리나라가 원전 해체 기술 자립과 산업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첫 기회”라며, “정부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