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유종운 기자 |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던 전주남부시장 내 옛 원예공판장이 전주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제공된다.
전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옛 남부시장 원예공판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문화플랫폼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서브컬처 중심의 다양한 문화강연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공판장 작당’은 시대에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플랫폼으로 조성됐으며,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 프로그램은 ‘자기다움에서 시작하는 서브컬처’를 주제로 세계 정상의 피규어 아티스트인 쿨레인(이찬우) 작가를 비롯한 5명의 유명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먼저 19일에는 박근호 사일로랩 대표가 ‘독보적인 몰입형 공간 경험 설계와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분야 강연에 나섰다.
이어 20일에는 콘텐츠 기획 분야의 박경린 큐레이터의 ‘독립 큐레이터의 콘텐츠 작당법’ 주제의 강연이 펼쳐지며, 20일과 21일 이틀간 박훈규 뷰직 대표와 곽혜진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디지털 그래피티와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주제로 한 자기표현 분야의 워크숍을 이어간다.
또한 오는 22일에는 쿨레인 작가의 ‘주류가 된 서브(Sub) 쿨레인 작가의 아트 토이 스토리(Art Toy Story)’를 주제로 한 강연과 서브컬쳐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에는 한지영 브랜드개발자의 ‘전주-도시를 재해석하는 로컬리즘 브랜딩’을 주제로 한 강연이 예정돼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정식 개관에 앞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해 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문화공판장 작당이 전주시민 및 관광객들이 서브컬처 중심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플랫폼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