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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6 (월)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박물관, 올해 ‘교육·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친화 박물관’ 본격 운영

제주교육의 과거를 기록하고 미래를 잇는다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박물관은 올해 ‘교육·역사·문화가 함께하는 지역친화박물관’을 운영 비전으로 제주교육의 역사적 가치 조명과 지역 연계 교육문화 확산에 나선다.

 

박물관은 올해 △재일제주인 제주교육 공헌 재조명 △제주교육 기반 연계 사업 확대 △어린이·가족 중심 평생교육 프로그램, 유적지 답사 및 체험 프로그램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재일제주인의 제주교육 공헌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교육박물관은 2025년 ‘재일제주인 제주교육 공덕비’ 건립에 이어 올해 하반기 ‘재일제주인 제주교육 공덕비 제막식’을 개최해 제주교육 발전에 기여한 재일제주인의 공헌을 기릴 예정이다.

 

또 8월 광복절에는 공헌 후손자에 대한 유공 표창 및 감사 행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제주교육사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한 학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박물관은 ‘제주인 학교설립사(가제)’ 발간을 위한 실무 전담팀을 운영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와 제주학연구센터와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축적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2027년 단행본 발간과 연계 기획전 개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학교로 온 편지(가제)’ 자료집을 발간해 도내 학교에 소장된 재일제주인 관련 편지를 체계적으로 조사·촬영하고 한자 및 일본어 자료를 국문으로 번역해 제주교육사 자료로 정리한다.

 

이는 제주교육의 형성과 발전 과정에서 재일제주인이 수행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기록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교육의 다양한 역사적 맥락을 주제별로 심층 조명하는 기획전도 개최한다.

 

4월부터 7월까지 열리는 ‘제주의 특수교육을 만나다(가제)’는 제주의 특수교육과 특수학교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다루며 장애학생 교육의 변천사와 교육 현장의 노력을 소개하는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7월부터 9월까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으로 독립운동과 관련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전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제주의 독립운동을 연결해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 독립운동사와 교육적 의미를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진행되는 ‘유배, 길을 떠나다(가제)’ 전시는 제주 유배 문화가 지역 교육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유배 인물들의 학문 활동과 지역사회에 남긴 교육적 유산을 통해 제주 교육문화의 뿌리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2월에는 가족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시기별 주제를 반영한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유아·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가족 등 약 5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공연예술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한 ‘어린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박물관 축제 형식으로 진행해 세대 간 소통과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동네 박물관’을 운영한다. 지역 예술인과 연계한 창의·표현 중심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정서 함양과 문화 감수성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9월부터 10월까지는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 ‘탐라로’를 운영한다. 제주 인물사와 탐라순력도 등 박물관 소장 자료와 연계한 현장 체험형 학습을 통해 교실 밖에서 배우는 제주교육사의 의미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5월 동북아역사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어린이·가족 대상으로 재단과 독도 공동연수를 개최하고 10월 25일에는 독도의 날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 관람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명기 제주교육박물관 관장은 “2026년은 제주교육의 역사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교육자료 보존과 발간, 기획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지역친화 교육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