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울산 울주도서관과 동부도서관이 3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26년 초등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의 개강식과 입학식을 각각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기초 한글 교육을 넘어 성인 학습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초등 학력을 취득해 사회 참여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울주도서관(관장 최종길)은 이날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평균연령 73세의 재학생 15명이 참여한 ‘글나래학교’ 3단계 개강식을 진행했다. 학습자들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총 240시간 동안 교과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울주도서관은 한글 교육 외에도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사기 전화(보이스피싱) 예방법과 휴대전화 활용법 등 실생활 중심의 문해교육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울주도서관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주민의 학습권을 보장해 왔다.
울산동부도서관(관장 김숙현)도 같은 날 남목노인복지관에서 ‘한글사랑학교’ 제5기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 16명을 맞이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동부도서관장의 입학 선언과 함께 배움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도서관은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자 교과서와 가방, 학용품 꾸러미(세트)를 전달했다.
한글사랑학교는 올해부터 남목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운영한다. 1단계 과정은 12월까지 매주 3회, 회당 2시간씩 진행되며 기초 문해부터 초등 학력 인정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글자를 배우는 기쁨을 누리는 것을 넘어 학교생활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길 바란다”라며 “학습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