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교육의 방향성을 반영한 지역수준 교육과정인 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을 전면 개정하여 2026년 1월 2일에 고시할 예정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 대응 능력과 학생 주도성을 위해 ‘깊이 있는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 간 연계와 통합, 학생의 삶과 연계된 학습, 학습에 대한 성찰 등을 통하여 단순한 암기식 학습을 넘어서서 각 교과별 고유한 핵심 개념과 핵심 아이디어 및 탐구 방식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익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자율화·분권화에 기초한 대구만의 특색있는 교육 철학(역량 기반 교육과정, 미래학교와 IB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지역교육과정을 전면 개정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대구형 교수 접근·학습 기능·평가 원리 제시,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설계 가이드 구현, ▲교육과정 별책 분권화를 통한 현장 활용성 강화 등이다.
이에 따른 세부 내용으로는
첫째, 교수 접근, 학습 기능, 평가 원리는 대구교육의 큰 방향으로서,
교수 접근 방식으로 ① 개념적 이해 중심, ② 탐구 기반 학습 설계, ③ 협력적 학습 경험 제공, ④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 ⑤ 삶의 실제적 맥락과 연결, ⑥ 평가와 연계, 학생들이 익혀야 할 학습 기능으로 ① 사고 기능, ② 정보처리 기능, ③ 의사소통 기능, ④ 자기관리 기능, ⑤ 공동체 기능, 평가 원리로는 ① 학습을 위한 평가, ② 과정 중심 평가, ③ 성취기준에 근거한 평가, ④ 일관된 평가 준거를 적용한 평가이며, 이러한 내용은 향후 학교 현장에서 교수-학습-평가 설계 시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둘째, 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의 각론은 교과별 ▲핵심 개념의 제시, ▲핵심 아이디어와 핵심 질문을 기반으로 한 수업 설계, ▲영역별 평가 방법과 평가 기준 제시, ▲평가 설계 방향 및 평가 예시 수록 등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설계에 교원들이 구체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이드 형식의 지침서로 개발됐다.
개정된 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 각론은 별책 분권화되어 보급될 예정이며, 학교급별로 유치원(자연탐구 영역) 1종, 초등학교(국, 수, 사, 과, 영) 5종, 중학교(국, 수, 영, 사, 과, 도, 역사) 7종, 고등학교(국, 수, 영, 통사, 통과, 한국사) 6종, 특수교육(일상생활 활동) 1종 등 총 20종의 각론이 우선적으로 배포되며, 점진적으로 전체 교과의 각론을 개발하여 고시 및 배포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은 대구만의 독창적인 교육 방향을 잘 녹여내었으며 교과별 핵심 개념, 핵심 아이디어 재구성, 핵심 질문 도출 등 현장에서 활용이 용이하다.”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활용도 높은 교육과정을 오는 3월부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