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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화)

경상남도, GRDP·인구 모두 전국 3위 탈환 ‘경남 경제 도약의 신호탄’

지역내총생산 151조 2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8.5%(11조 9천억)↑ 2016년 3위 이후 4~5위 장벽 넘어서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남도는 국가데이터처 ‘2024년 지역소득(잠정)’ 결과 경남의 지역내 총생산이 2016년 3위 이래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경남 인구도 전국 3위로 다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경상남도의 인구는 332만 555명으로(주민등록인구 및 등록외국인 포함),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잠정)은 생산, 소비, 물가 등의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추계한 시도 단위의 소득자료이자 종합 경제지표로 매년 발표한다. 1인당 지표는 추계인구로 나누어 작성한다.

 

2024년 경남의 지역내총생산은 151조 2천억 원으로 전국 평균 성장률인 2.0%보다 높은 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5.7%, 공공행정 3.4%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과(–1.3%) 정보통신업(–3.3%)은 각각 감소했다.

 

지역총소득은 140조 1천억 원으로 피용자보수가 46.6%, 영업잉여와 재산소득이 18.8%, 생산과 수입세가 8.3%로 나타났다.

 

추계인구로 나눈 1인당 지표 현황을 보면, 지역내총생산 8위(4,655만 원), 지역총소득 10위(4,313만 원), 지역순소득 11위(3,180만 원)로 집계됐다.

 

가계와 비영리민간단체의 1인당 가계총처분소득(구. 1인개인소득)과, 고정자본소모를 차감한 가계순처분소득은 지난해보다 각각 2단계 상승, 15위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경남의 조선, 방산, 우주항공 등 주력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생산과 고용, 소득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높은 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해 도민 소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제분석센터에 따르면 주력산업의 호조 속 경남의 11월 고용률은 64.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1.3%로 하락했다. 또한 한미 관세협상, 환율 상승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2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흑자액 616억 불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