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오늘(12일) 오후 5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2025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무역의 날’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부산 지역 경제 발전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부산 수출기업과 수출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수출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로 27회를 맞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이수태 부산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수출 유공 기업 대표 및 유공자 ▲수출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박 시장은 부산 지역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요 수출기업인 총 163명에게 정부·시장 포상 등을 직접 전수·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산업 발전 공로가 인정되는 산업 훈장·포장 수상 규모가 5점으로 늘고(2024년 2점), 5천만 불 수출의 탑 이상 기업도 7곳으로 확대되는 등 지역 수출 기반 성장세가 확인됐다.
올해 부산 수출 대상은 부산시 명문향토기업인 ▲㈜엔케이(대표 박제완)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아이이엔(IEN)한창(대표 장연덕) ▲㈜디케이오스텍(대표 김학규) ▲㈜케어플러스원(대표 김도형)이 각각 선정됐다.
유공자 포상으로는 ▲㈜아이이엔(IEN)한창 김승환 과장을 포함한 수출 유공 10명과 통상 진흥 유공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부산 지역 수출 증대에 기여한 44명의 기업인이 정부포상을, 수출실적 우수기업 97곳이 ‘수출의 탑’을, 5개 기업이 한국무역협회장표창을 각각 받게 된다.
한편, 올해 미국발 관세 파고 등 복합적 통상 위기 속에서 민·관이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성과로 시는 '수출 유공 최우수 광역자치단체'에 선정돼 제62회 무역의 날에서 기관 표창(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은 올해 10월 기준 수출액이 117억 불로 전년 대비 2.6퍼센트(%) 감소했으나, 3분기 수출이 5.4퍼센트(%) 증가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고, 다양한 수출 지원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며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시는 올해 연초부터 ‘통상대책반’을 운영해, ▲관세 대응 설명회·간담회 개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업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했으며, ▲관세 피해기업 긴급자금 지원 ▲물류비와 바우처·수출 신용 보증료 지원 확대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기업 피해 최소화에 주력해 왔다.
아울러, 내년에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즉각적·선제적으로 대응해, 보다 촘촘한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세계 경기의 여러 악재가 겹쳐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이 있었음에도 묵묵히 부산 지역 경제를 떠받쳐주신 기업인들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며,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업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교역을 선도하는 세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