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2025년 작은 학교 지속 성장 사업(프로젝트)’ 권역별 성과나눔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나눔회는 지역 소규모 학교에서 운영해 온 특색 있는 교육과정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간 공동 실천을 확산해 작은 학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나눔회는 월평초, 두서초, 척과초에서 권역별로 열렸으며 작은 학교 교감, 업무 담당자, 지원단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2026년 작은 학교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과 공동 교육과정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학교별로 한 해 동안 운영한 학교 맞춤형 사업, 지역 연계 교육과정, 공동교육 활동 등을 소개하며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선암초 허정행 교사는 문화, 생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한 학교 특색사업 ‘나무(NAMU: Nature/Art/Man/Union)’ 운영 사례를 발표해 자연과 연계한 교육과정의 실천력을 높였다.
월평초 허남영 교사는 ‘도심형 작은 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인공지능(AI), 예술, 친환경 영역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과 장생포초와의 공동 교육과정 사례를 소개해 작은 학교 간 연계 사업의 활성화를 이끌었다.
장생포초 박영욱 교사는 공동 교육과정 운영 경험과 함께 ‘방문음악회’, ‘꿈 찾기 뮤지컬 여행’ 등 지역 기반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발표해 지역사회와 소통, 협력이 이뤄지는 교육과정 운영 사례로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올해 운영된 다양한 공동 교육과정 사례를 자료집으로 제작해 작은 학교 교육력 향상과 지속 운영 가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 지난 5월 반천초, 삼동초의 공동운동회와 두서초, 반곡초, 반천초의 지역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공동 역사 탐방이 운영됐으며, 11월에는 두동초, 두서초, 주전초가 참여한 ‘작은 학교 큰 울림 공동 학예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공유한 바 있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작은 학교 사업으로 확인된 다양한 실천 사례가 학교 간에 공유되며 소규모 학교만의 강점을 살린 교육과정 모형이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