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 특산 백년초가 싱가포르로 지속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는 자체 보유한 동결건조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제주 백년초 분말’ 제품이 지난해 첫 수출을 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4차례에 걸쳐 7,400만 원(5만3천 달러) 상당의 제품 1,300세트를 수출했고, 오는 12월에 1,700여 만원(1만2천 달러) 상당의 제품 250세트 추가 수출을 확정하는 등 제주 백년초 분말 제품은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농업회사법인 ㈜제국백년초의 의뢰를 받아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바이오센터에서 위탁 생산됐다. 제주TP가 보유하고 있는 동결건조기술을 적용해 백년초 고유의 색상과 영양 성분을 그대로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손바닥 모양의 선인장’ 제주 백년초는 오래전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가에 정착했다고 알려진 제주 자생식물이다. 생명력이 강하고 예로부터 제주 선조들이 줄기(잎)를 상처 치유와 건강 증진을 위한 전통 약초로 활용해왔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주목받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TP 바이오센터는 자체 동결건조기술과 GMP(우수제조관리기준) 및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을 통해 ㈜제국백년초를 비롯해 도내 식품바이오기업들의 제품개발과 생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제주테크노파크가 보유하고 있는 청정 제주산 원료와 기술, 생산시설을 활용하여 제주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