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전주시 덕진권역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다진 ‘하하이음교육공동체 마을축제’ 8일 덕진동 하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하하이음교육공동체와 전주하가초등학교, 덕진벨로,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마을교육공동체와 세대간 소통 및 연대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에게 창의적·경제적·환경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약 500여 명의 참가자가 축제 현장을 찾아 ‘웃음이 피어나는 마을, 함께하는 하루’를 만들었다.
이날 축제는 오전 10시, ‘자전거 타는 날(자전거 대행진)’로 포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하늘공원을 출발해 가련교과 사평교, 백제교를 잇는 코스를 자전거로 누비며 친환경 교통문화를 몸소 체험했으며, 덕진 벨로가 제공한 ‘꽃싱이’ 대여와 자전거 수리 서비스도 제공됐다.
같은 시각, 하늘공원 분수대와 농구장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부스 프로그램들이 펼쳐졌으며, 사전 참여 신청으로 운영된 ‘하하호호 나눔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물품들을 교류하며 건전한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켰다.
여기에 △하하이음교육공동체의 ‘맡겨놓은 카페’ △전주덕일중학교의 ‘ESG 체험활동’ △전주덕진중학교 ‘에코백 만들기’ △전주시니어클럽의 ‘분리수거 체험’ △전주하가초등학교의 ‘압화 책갈피 및 족자 만들기’ △사랑방교육문화복지공동체·채움의 ‘반려식물 만들기’ △덕진청소년센터의 ‘양말목 걱정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참여 아동·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부여해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의미 있는 경험을 선물했다.
또한 참여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은 축제를 통해 함께 교류하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청소년 주도의 활동과 친환경 문화 확산을 통해 미래 시민 역량을 키우는 값진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하이음교육공동체 마을축제를 함께 준비해온 이국 전주시의회 의원은 “이번 ‘하하이음교육공동체 마을축제’가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축제가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확산하며 우리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허대중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센터가 지향하는 ‘삶의 교육’과 ‘관계 중심 교육’의 가치가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역량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지원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