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보성군은 5일 보성읍 송재로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에서 ‘보성군농협 통합RPC 시설현대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농협RPC전국협의회 문병완 회장(보성농협조합장), 농림축산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 농협경제지주 박서홍 대표,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 보성군의회 김경열 의장, 전라남도 이동현, 김재철 의원, 회원 농협장과 조합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현대화 사업은 2023년 농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된 것으로, 국비 59억 원을 포함해 총 14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본사업은 2024년부터 2년간 보성·벌교·득량·북부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RPC의 가공시설 증설과 건조·저장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미와 백미 가공라인이 기존 각 1라인에서 2라인으로 확대됐으며, 포장라인 역시 3라인으로 확충돼 1일 80톤 규모의 가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건조 시설은 기존 20톤 및 30톤급 건조기 6기에서 30톤급 6기로 통합 정비됐고, 저장 능력도 기존 4,700톤에서 6,000톤으로 확대돼 품질 유지와 안정적 원료곡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보성군 전체 건조·저장시설(DSC)과 연계하면 총 19,600톤의 곡물 저장 체계를 갖추게 돼, 지역 단위의 수매·저장·가공 시스템이 더욱 견고하게 정비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시설현대화 완공으로 재배부터 건조, 저장, 가공, 유통 전 과정의 품질 관리 수준이 향상돼 농가 수매 안정과 농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녹차미인보성쌀’을 비롯한 보성 지역 쌀 브랜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통합RPC 시설현대화 준공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과 농협, 농업인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가공·건조·저장 전 과정의 품질 관리 체계가 강화된 만큼 보성쌀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든든한 농업 경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