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서울대공원 2025년 가을단풍축제 ‘가을빛대공원’이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원 전체를 가을빛으로 물들인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서울대공원은 이른바 ‘단풍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호숫가 둘레길, 동물원 관리도로, 동물원 낙엽의 거리 등 각 구간마다 특색있는 가을 단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청계저수지 호숫가에 비치는 적갈색 메타세쿼이어, 동물원 관리도로 계수나무와 버즘나무, 동물원 하마사에서 남미관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느티나무 등 알록달록 저마다 개성있는 단풍이 가을빛을 드러낸다.
서울대공원은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눈에 담아 갈 수 있도록, 2025년 가을단풍축제 ‘가을빛대공원’을 새롭게 개최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빛 물든 대공원을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낮에는 단풍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현장 이벤트,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 단풍을 보다 돋보이게 해줄 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가을빛길’이 만들어진다.
축제 기간동안, 만남의 광장 좌측 녹지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변신한다. 그늘막 텐트, 빈백 쇼파, 캠핑 의자, 테이블 등을 준비하여, 단풍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축제장 입구에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당선작을 전시하는 등 즐길거리 가득한 길거리를 선보인다.
낙엽잎 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10종 및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친환경 무동력 나무놀이터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특설무대에서는 어쿠스틱, 재즈, 마술 퍼포먼스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밤에는 단풍을 더욱 아름답게 비춰주는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가을빛길”을 즐길수 있다. 조명을 받은 “가을밤 단풍”은 분위기를 더욱 낭만적으로 물들이며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축제장 내에는 사진인화 이벤트, 동물굿즈 뽑기 이벤트, 온라인 QR 코드 스탬프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월 1일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그림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대공원의 가을풍경을 아름답게 그려준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월 2일에는 서울아리수 본부와 함께 아리수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아리수 와우카’도 운영한다.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현장이벤트, 그림 솜씨자랑 등은 기간 중 주말에 한정하여 운영되며, 야간경관 조명은 평일 저녁에도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 입장료는 무료(동물원은 유료)이며, 일부 체험프로그램에 한해 유료로 진행된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은 도심 속에서 단풍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단풍명소이다. 많은 시민이 대공원을 방문하여 짧은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단풍을 마음껏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