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성남도시개발공사 수정도서관은 성남시 및 광복회 성남시지회와 협력해 추진한 ‘광복 80주년 기념 협력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해로, 수정도서관은 ‘80년 전 그날, 우리의 독립을 만나다’를 주제로 ▲태극기 나눔 행사 및 게양 운동 ▲독립운동 사진전 ▲청소년 역사 교실 ▲성인 연극 교실 등 세대별 맞춤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역사의식 제고와 민족적 자긍심 확산에 기여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역사문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사·전시·교육·공연이 어우러진 복합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지난 6월 30일 수정도서관은 광복회 성남시지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역사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청소년 역사 교실은 ‘성남의 독립영웅,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라는 주제로, 수정도서관 김혜수 강사가 ▲의병장 남상목 ▲한백봉 의사 ▲신간회 한순회 지회장 등 성남 출신 항일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탐구하는 역사교육을 운영했다.
참여 학생들은 독립기념관과 성남항일의병기념탑을 방문해 현장 중심 역사 체험 교육을 받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성인 역사 연극 교실에서는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낭독회를 지난 10월 18일 수정도서관에서 개최, 성남시민 100여 명이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임성묵·진기남의 연출과 진기남의 노래로 진행됐다.
아울러 박미경, 김명순, 김윤정, 김지연, 이선영, 이재택, 정소영, 하승혜 등 수정도서관 동화구연 강사들의 재능기부 출연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7월부터 8월까지 태극기 나눔 행사와 태극기 게양 인증 캠페인을 전개, 도서관 이용자에게 태극기 200개를 배부하며 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했다.
또한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운동 사진전’을 광복회 경기도지회의 협조로 개최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시민들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뮤지컬 영웅 낭독회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정도서관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넘어, 시민들과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교육·문화의 중심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