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성북사회적가치실천연대가 9월 30일 성북구청에서 ‘제3회 성북 사회적가치 포럼: 성북, 거버넌스와 연대의 미래를 그리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영배 성북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성북구의회 의원, 대학교수, 민간 전문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민관협치로도 불리는 거버넌스를 성북구 내에서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주제발표와 토론, 청중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발표자들은 거버넌스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대학교수는 공공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목표 설정과 작은 성공사례의 축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국회의원은 국가와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하고 시민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정당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북구의회 의원은 주민참여위원회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과 구청 간의 중재와 문제 해결을 위한 의회의 노력을 설명했다. 민간 전문가는 협력적 정부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강화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성북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토론을 지켜보며 구청과 시민 간 정책 가교 역할 방안을 모색했다. 거버넌스는 공공 영역의 문제를 정부, 민간조직, 시민사회가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해결해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에서 점차 확대돼 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이어져온 성북 사회적가치 포럼은 우리 구에서 거버넌스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성북구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 수립 과정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