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의왕시청소년재단 산하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0세~13세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11회기로 진행된 디지털 활용 증진 프로젝트 '코끼리 동화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민으로서 필요한 역량과 기술을 배우고, 스스로 구상한 아이디어를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해 동화책을 제작·출판하는 과정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난 8월 31일에는 프로그램과 연계한 출판회가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직접 만든 동화책을 소개하고, 작가로서의 소감과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다짐을 발표해, 총 15명의‘청소년 작가’가 탄생을 알렸다.
이은, 9월 14,일 마지막 회기에서는 외부 활동을 통해 미래 과학을 탐구하며 사업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윤채은 청소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내가 상상한 이야기를 직접 책으로 만들 수 있어 신기했다”며,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로 책을 만들어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은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지도사는 “청소년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스스로 창작의 주체가 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성과”라며, “이러한 경험이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관련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동화책은 의왕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한 달간 수련관 1층 로비에서도 전시되어 이용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서울‧안양‧밀양시‧전주 내 청소년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보급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청소년활동 모델로 확산하고, 앞으로도 청소년 주도의 창의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