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이천시가 제30회 이천시민의 날과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5일 복하천 수변공원 물놀이장에서 개최한 특별 여름축제 ‘이천물놀이한판’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시원한 물줄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축제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 그리고 광복절을 기념해 자리한 군장병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특히 관내 청년단체들의 자발적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이천청년정책발전소, 천년상회, 이천청년연합봉사단, 이천JCI, 장호원JCI, 이천청년새마을연대, 이천청년축제기획단 등 7개 단체가 프로그램 진행, 부스 운영, 먹거리 판매 등을 분담하며 지역사회에 봉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청년들의 헌신은 축제 현장을 더욱 활기차고 풍성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행사에서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형 퍼포먼스 ‘워터붐업’, 팀별 대항전 형식의 물놀이 게임뿐 아니라 광복절 맞이 ‘지문으로 만드는 태극기’이벤트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또한 청소년 전문MC의 현장 라이브 방송, 천년마켓의 다양한 먹거리, 전문 DJ와 함께한 파티 타임이 이어지며 여름의 열기를 시원한 에너지로 바꾸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무더위 속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와 휴식을 제공함은 물론, 행사장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판로 확대와 홍보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거두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소중한 걸음을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날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에, 물과 웃음으로 하나된 이천시민의 화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