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이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박물관은 서클비전, AR 드론 관측실 등 다양한 디지털 기반 전시 요소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첨단 실감기술을 활용해 청동기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람객의 흥미를 끌어왔다. 특히 체험 중심의 전시 구성과 몰입도 높은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꿈과 끼를 키우는 기관을 교육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는 ‘21세기 고고학자 과거를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고학자, 큐레이터, 발굴조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한다. 특히 현장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고고학 자료를 통해 첨단기술이 문화유산 조사와 연구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배울 수 있어 디지털 세대인 알파세대가 고고학 분야에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진로와 직업’ 수업 시수로 인정되며, 생활기록부에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 활동으로도 기재할 수 있다. 학생들은 박물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적인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박물관이 학교 교육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현장형 진로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증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꿈길 누리집 또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