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시는 민생 회복을 위한 ‘1차 소비쿠폰 지급’이 조기에 마무리되고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제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소비쿠폰 전담 TF팀’을 운영한 결과 8월 5일 기준 전체 지급률은 92.5%를 달성했다.
제주시는 100% 조기 지급을 목표로 이·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자생단체와 협력해 ‘찾아가는 신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급률이 낮은 읍면동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병·의원, 약국 등과도 협조하여 시민들에게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언론, 전통시장 포스터, 전광판, 상인회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기되는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도 유형별 전담 인력을 지정하여 신속한 처리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이미 지급된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에서 활발히 사용되도록 다양한 소비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공직자와 자생단체가 참여하는 ‘장보기 및 소비촉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골목상권의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 3곳을 신규 지정했다.
그리고, 제주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8월 4일부터 17일까지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 이도동 이도패션거리, 노형동 달밝은월랑거리, 연동 수목원야시장길 등 4개 골목상권에서 ‘2025 왕왕작작 골목상권 세일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소비쿠폰이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제주 지역 소비심리가 전월에 비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만난 박근형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장은 “소비쿠폰 지급을 계기로 시장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골목골목 생기가 퍼져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도 덜고, 제주 경제의 근육이 더 튼튼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기완 경제소상공인과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곧 이어질 2차 지급사업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