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부산 복천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탐구교실 '작은 큐레이터의 큰 전시'를 8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천동 고분군 출토 유물들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연출해보는 큐레이터 직업 체험교육으로, 창의적 사고력과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작은 큐레이터의 큰 전시'는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나 관람형 교육을 벗어나 참가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박물관 큐레이터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형 교육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복천박물관 소개 ▲박물관 큐레이터의 역할과 전시 기획 과정 설명 ▲전시 주제 선정 ▲유물 찾기 미션 ▲참가자 개별 전시 주제에 맞는 진열장 꾸미기 ▲전시 안내 포스터 제작 ▲작품 발표 및 상호 감상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초등생 포함 가족 1팀당 2명(초등 1~6학년 1인 및 보호자 1인)씩 구성한 20팀이며, 교육은 복천박물관 강의실과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교육 참가 신청은 8월 4일 오전 10시부터 8월 7일 오후 5시까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전시를 직접 기획, 연출하면서 박물관 큐레이터를 경험해 보는 진로 교육 측면에서 마련됐다”라며, “본 교육이 참가자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고 지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