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포항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포항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15명의 위원으로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의 첫 정기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이 위원장으로, 유송희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가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주요 안건으로 전시컨벤션센터의 공간 구성과 운영 전략이 논의됐으며 위원들은 센터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고 시민의 일상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개방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발전할 필요성과,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커뮤니티 기반 컨벤션센터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아울러 도시 전반의 발전을 고려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전략 수립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포항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는 ‘포항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3년 3월 구성됐으며, 정책 자문과 마이스 행사 유치, 개최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위원회가 포항시 마이스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시민친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6,608㎡에 지하 1층~지상 5층, 총 6층 규모의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할 예정이다.
연면적은 6만3,818㎡이며, 주요 시설로는 7,183㎡ 규모의 전시장, 2,000여 명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 11개 중·소회의실, 시민 휴식공간, 상업·업무시설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