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6일 다산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담도담, 우리아이 마음건강 연수’를 열어 자녀의 심리 정서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 마음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 양육 지도(코칭) 등 학부모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연수는 오는 10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운영된다.
현장 연수에는 울산지역 초중고 학부모 80명이 참여했고, 교육청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진행된 비대면 연수에도 283명이 함께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강연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김수진 교수가 맡아 ‘스스로 상처 내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까?’를 주제로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세심히 알아채고 챙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강의 이후에도 학부모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자녀 성장에 관한 다양한 상담이 이어졌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8월에는 울산시립노인병원의 이재령 원장을 초청해 ‘마음이 건강한 우리 아이로 키우기’를 주제로 연수를 연다.
오는 9월에는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심희경 교사를 초청해 ‘학생 사례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주제로 연수를 열고, 10월에는 울산심리상담연구소 유영미 소장을 초청해 ‘아이가 행복하면 부모가 행복하다’를 주제로 연수를 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학부모에게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감이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단단히 지키는 첫걸음인 만큼 학부모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연수를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