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보은군은 12일 보은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충청북도 청소년 페스티벌 in 보은’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과 보은군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최재형 보은군수, 충북도의회 이양섭 의장,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 및 도내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행사의 주체로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참여형 축제로, 도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기념식에서 최재형 보은군수는 ‘제1회 보은군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수상자로 선정된 △문화예술 부문 이지수(보은고 1학년), △체육 부문 이인혁(보은고 3학년), △굳센생활 부문 조유완(보은고 1학년) 등 3명의 학생에게 상패를 수여하는 등 단순한 시상을 넘어 청소년이 지역사회 변화의 중심임을 확인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도내 청소년수련시설과 학교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30여 개의 체험부스가 성황을 이뤘으며, 생활안전, 학교폭력 예방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다룬 유관기관 부스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소년 경연대회 본선에서는 노래, 연주, 댄스 등 예선을 통과한 도내 10개 팀이 열띤 무대를 펼쳤으며, 충북 청소년 페스티벌 최초로 도입된 현장 관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가 결합돼 더욱 공정하고 흥미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경연대회 시상에 앞서 펼쳐진 인기 가수 케이시와 경서예지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더했고, 청소년들과 관객들은 환호 속에 축제의 피날레를 함께 즐겼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끼를 나누며 청소년 시기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소중한 자리”라며 “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고 실질적인 청소년 정책과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