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전주시는 오는 5일 오후 4시 완산구 객사길 메가박스 앞 일원에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개최한다.
원도심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당초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마철 예보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한 주 연기해 열리게 됐다.
이번 축제는 원도심 상인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한 자율 참여형 소비촉진 행사로, 공연과 체험, 경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의 유입을 유도하고 상권의 자생력 회복을 꾀하게 된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버스킹 공연 △지역 초대가수 무대 △플리마켓 △캘리그라피 △비즈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2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할인권과 상품권 등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매출 상승 및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상권 홍보부스와 시식행사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이날 현장에서는 상권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지역 상권과 시민, 행정이 하나로 연결되는 상생의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는 전문 MC의 사회와 레크리에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방문객을 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상권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원도심은 전주의 첫 상업 중심지이자 문화적 상징이 깊은 공간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역사성과 문화성이 결합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원도심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원도심 드림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상인 스스로가 기획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자립형 골목상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소비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례보증 지원사업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전주맛배달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전주 함께장터 등 다양한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