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남도는 25일 오후 2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통영 도산관광단지(기회발전특구) 조성사업 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경남도, 통영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용역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용역 추진상황과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통영 도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4년 12월 전국 최초 관광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지난 2월 킥오프 회의 개최 및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중간 보고회에는 대상지 여건 분석(현지측량, 가용지 분석, 용도지역, 관광환경 등) 결과 등을 통해 마련된 ▵토지이용계획 ▵기회발전특구 구상안에 따른 지구별 세부 도입시설 및 관광 콘텐츠 ▵단계별 사업추진 계획 ▵공공성 및 공익성 확보 방안 ▵향후 추진 일정 등이 제시됐으며, 이날 참석자들은 계획(안)에 대한 보완 사항을 제언했다.
경남도는 본 프로젝트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자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의 동시 승인을 계획하고 있으며, 행정 소요기간 단축(최소 6개월 이상)을 위해 지난 2월 행정지원 T/F팀(경남도, 통영시, 한화, 용역사 등 환경・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 19명)을 구성하여 매주 영상회의를 개최(현재 9회 실시)하고 있다.
적극행정 추진을 위해 구성된 행정지원 T/F팀은 대규모 민자사업의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민간 투자자에게 맞춤형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9명) 및 현장심의 실시, 환경영향평가 평가준비서 심의, 각종 영향평가 등 인허가 사전 협의, 구역내 관련 계획 자료 제공 등을 이행했다.
사업시행자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토대로 사업계획안을 가다듬을 예정이며, 오는 연말까지 자체 계획안을 마무리하여 경남도에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도산관광단지와 연계하여 준비중인 1조 원대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민간투자(8,000억 원)와 재정지원(2,000억 원)을 통해 지역의 해양자원과 문화적 매력을 높여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써 국내‧외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경남의 관광산업 경쟁력 및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계획을 도출하고 지역의 새로운 핵심 경제 동력으로써 관광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도산 관광단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하여 우리 경남이 남해안 관광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 도산관광단지’는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원에 약 446만㎡(약 135만평)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