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남도는 19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제3회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의령 부림일반산업단지,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 외 용수공급시설 등 산업단지계획 변경안 3건이 상정됐다. 심의위원을 비롯한 사업시행자와 승인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은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추진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계획 변경의 필요성을 심의했다.
의령 부림일반산업단지는 제한업종계획구역을 신설해 대부분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고, 이를 통해 업종 다양성 확보와 분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단지 내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 신설도 추진된다.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의 경우, 국도77호선 신설에 따라 단지 외곽 잔여지를 편입하고, 하천 만곡부를 정비해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시설용지를 확대하고 기타 용지를 조정한다. 이번 변경으로 SK오션플랜트의 생산시설 확충이 가능해지면서 기업의 시설운영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조선업 경기 회복과 기업의 안정적 투자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에는 취수시설, 도수관로, 정·배수시설 등 산업용수 공급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용수 공급을 바탕으로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원활한 생산활동과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심의된 안건들은 모두 조건부 가결됐으며, 사업시행자는 관계 기관 협의와 후속 인허가 절차를 거쳐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수요에 맞춰 신속하게 운영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단지 운영의 내실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단지계획 조정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활동과 정주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면밀한 심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