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는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레지던시 입주작가의 릴레이 전시인 '작가의 방' 2회차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열린 1회차 류동혁 작가의 사진 전시에 이어, 김현성 작가의 설치작품 《개화》를 2회차로 선보이며, 예술 공간과 창작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방식으로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작가의 방'은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입주작가들의 창작 환경과 예술세계를 릴레이 형식으로 조명하는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작업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전환해 작가 고유의 창작 맥락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관람객은 작가의 호흡과 감각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김현성 작가는 설치작품 《개화》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의 관계, 생명의 순환과 재생성에 대한 사유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번 작품은 관람객에게 깊은 몰입과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 ‘목공 모빌 만들기 워크숍(가제)’도 운영된다.
시민들이 전시 주제를 직접 체험하고, 창작해보는 과정을 통해 창작자와 관람자 간의 소통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된다.
전시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공간 이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