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익산시는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를 초청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전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기획전시 '너에게 닿는 파란 물결'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정은혜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관람객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전시로 기획됐다.
정은혜 작가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주변 인물을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섬세하게 표현해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활발한 예술활동으로 사회적 편견을 넘어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인 6월 21일 오후 2시에는 미술관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열려, 정은혜 작가가 관객들과 소통하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고 전시 관련 상세 정보는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전시가 작가 정은혜의 시선을 통해 많은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익산예술의전당이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