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천시의 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농업인학습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1일 레스트리 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5 제천시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가 300여 명의 농업인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생활개선회 제천시연합회, 농촌지도자제천시연합회, 한국4-H제천시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업·농촌을 선도할 농촌지도자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전 학습단체의 사례발표와 농산물 소비촉진 체험교육, 학습성과물 전시에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본격적인 개회식과 화합의 한마당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는 생활개선회 황경희 회장의 대회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합과 지역농업 발전을 강조했다.
정선희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학습단체가 지역 농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정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충북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시장, 시의장, 국회의원 등 각급 기관의 표창이 수여되며, 농업인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렸다.
이어진 화합의 한마당에서는 읍면 단위 대표팀들의 장기자랑과 경품 추첨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은 함께 즐기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농업인 단체 간의 교류와 지역 농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공감과 결의를 다졌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한마음대회는 농업인 단체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권익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