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서귀포시는 29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이중섭거리 명동로 상권 중심으로 침체된 서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상권활성화 사업은 낙후된 지역 상권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 5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입하여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중섭거리 명동로 일대는 서귀포시 구도심의 중심축으로서 서귀포시 대표 예술 문화 관광지였으나, 관광객 감소, 공실률 증가 등으로 상권이 지속적으로 침체되어 왔다.
시는 이번 상권활성화 사업 선정으로 ▲웰컴센터 구축 ▲빈 점포 활성화 사업 ▲1점포 2사업자, 공간 이모작 사업 ▲지역 밀착형 로컬푸드마켓 운영 ▲폭포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테마존 조성 ▲제주도 예술인 작품을 테마로 한 디자인거리 조성 등 지역 특화자원 및 장점을 활용한 지역맞춤형 활성화 전략으로 상권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권활성화 예비사업인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된 사업비 1억원을 활용하여 상권활성화 전략 체계를 공고히 하여 사업 추진에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역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3월, 정방동상가번영회를 주축으로 주관기관인 ㈜학산경영법인과 함께 지역 상인, 건물주, 토지주가 힘을 합쳐 서귀포시 자율상권협동조합 설립을 승인하여 지역민이 중심이 되어 상권을 관리하고 이끌어가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4월 7일 상권활성화사업 사업 신청, 9일 서류평가, 현장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15일 도 심의조정위원회에서 최종 도 신청사업으로 선정 했으며 최종적으로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 선정협의회 평가 결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방선엽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은 “이중섭거리 명동로 상권활성화 사업 선정으로 서귀포 원도심 부활의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사업 평가 과정 중 도(소상공인과)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적극적인 협조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주민과 상인이 주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 경제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