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천창수 울산광역시 교육감이 7일 울주군 삼동면에 있는 산학일체형 도제 사업 참여 우수 기업인 ㈜중산기업을 방문했다.
교육감의 기업 방문은 2021년부터 해마다 진행 중이며,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데 있다.
산학 일체형 도제 사업은 기업이 학생을 우선 채용 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훈련(OJT)과 이론교육(Off-JT)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훈련 제도다.
㈜중산기업은 엔진용 볼트와 너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울산공업고등학교의 자동화기계과의 기계분야 ‘CNC밀링 L3’ 훈련 종목으로 산학 일체형 도제 사업에 2019년 1기부터 올해 9기까지 꾸준히 참여해 왔다.
‘CNC밀링 L3’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하는 기계 교육 훈련 직종 명이다.
천 교육감은 장광수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도제 사업의 지속적인 참여와 졸업생 취업 연계 강화를 당부하고, 교육청과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현장을 둘러보며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현재 중산기업에는 산학 일체형 도제 사업을 통해 취업한 졸업생 9명과 재학생 4명이 근무 중이다.
참여 학생 전원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울산과학대학교 일학습병행제(P-TECH) 과정에 입학해 학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울산상업고등학교도 ‘품질경영 L3’ 훈련 종목으로 신규 지정돼 도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품질경영 L3’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하는 경영, 회계, 사무 직종별 교육 훈련 직종 명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고졸 인재를 꾸준히 채용하는 중산기업에 감사드린다”라며 “교육청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