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세종시특별자치시교육청은 10월 1일 16시에 본청 1층 로비에서 2025년 제4회 ‘한누리길 그림산책’ 소담고등학교 학생참여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팝아트로 만나는 자유·평화·민주’를 주제로 세종 교육공동체와 시민 모두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돌아보고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며, 소담고 미술동아리 ‘아트앤컬쳐’ 학생들이 직접 그린 팝아트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단순한 과제가 아닌, 청소년의 시선으로 담아낸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라며, “작품 속 메시지를 함께 느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유관순, 김구 선생 등은 물론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이한열, 박종철 열사와 같은 인물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세대를 넘어선 역사적 울림을 전한다.
대표작으로는 ▲'이한열 열사'(주희수 作) ▲'박종철 열사'(곽도경 作) ▲'윤동주와 송몽규'(김민서 作) ▲'독립운동가 안중근'(김예린 作) 등이 있으며, 학생들은 인물들의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강렬한 색감과 실험적인 팝아트 기법을 선보였다.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학생들이 자신만의 시선과 감각으로 자유와 민주,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작품에 담아낸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참여 전시회 ‘한누리길 그림산책’을 지난 5년간 연중 다양한 주제로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표현하도록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