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은 9월 20일부터 11월까지 연천군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2025 연천 에이드(AIDed) 글로벌 필리핀 점프 UP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천군 청소년육성재단과 협력하여 마련된 지역맞춤형 국제교류 공유학교로, 필리핀 해외자원봉사 활동과 연계한 사전·사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본 프로그램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14명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공유학교(9.20.~10.11.) 9차시, ▲사후 공유학교(11.8.) 3차시, 총 12차시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연천군 청소년문화의 집과 경동대학교에서 ▲필리핀 문화 및 생활 이해, ▲다문화 소통 교육, ▲연천 문화 알리기, ▲기초 한국어·위생교육 기획 등 다양한 학습과 실습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함양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유학교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4박 6일) 필리핀 로드리게즈 몬탈반 지역에서 펼쳐질 청소년 해외자원봉사활동과 연계된다. 연천군 청소년들은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기초교육, 문화교류, 나눔 활동 등을 직접 기획·실천함으로써, 일방적 지원이 아닌 쌍방향 협력과 교류를 실현할 예정이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공유 자원을 활용한 폭넓은 학습 기회 제공, △세계시민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장하는 공유학교의 새로운 모델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은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봉사와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고, 지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