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9월 12일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제천·단양 지역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과 교사, 지원인력 등 총 28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제천 특수교육 진로체험의 날 우주행’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주행’은 “우리 모두 주인공이 되는 행사”의 줄임말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제천 지역 최대 규모의 진로축제이다. 올해 행사는 개회식 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용두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신나는 춤 공연을 시작으로 제일고등학교의 노래와 댄스 무대, 청암학교의 오케스트라 밴드 공연, 그리고 외부 초청 마술쇼까지 다채롭게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10시부터는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부스가 ‘직무체험Zone’, ‘취미여가Zone’, ‘음식Zone’이라는 3개의 대주제로 나눠져 19개의 부스로 운영됐다. 대부분의 부스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직접 운영했으며 유·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후배 학생들을 위해 천연수세미 만들기, 볼펜 및 간식 포장 체험, 텀블러 가방 꾸미기 등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아이스크림, 와플, 에이드 등의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직업 세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자립과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 이범모 교육장은 “오늘 우주행 행사를 통하여 제천 지역의 모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미래를 그려 나가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통해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의 기회를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 및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