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2일 호남호국기념관에서 제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보건교사 및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학생 지원을 위한 담당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최근 개정된 교육부 ‘당뇨병 학생 지원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라북도교육청 김은희 장학관과 세종자치도교육청 건강증진센터 지혜영 부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당뇨병 학생 지원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을 펼쳤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보건교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현장에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은 당뇨병 학생 지원을 위해 ▲ 학교 내 인슐린 및 글루카곤 등 응급 의약품의 보관 및 투약 장소 마련 ▲ 혈당관리기기 비치 ▲ 시험 등 평가 시 의료기기 및 전자기기 사용 허용 ▲ 저소득층 학생 의료비 지원 ▲ 보건교사대상 응급처치 실습 교육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신속한 응급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당뇨병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