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내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운영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여름방학 중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는 전체 유아의 약 98.8%에 해당하는 3만 4,427명이 참여하고 있다.
방학 중 방과후 과정에 참여하는 유아들에게는 학기 중과 동일한 급식․간식과 다양한 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놀이 중심의 교육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고 유아의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장 지도·점검은 운영, 안전, 예산의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운영 측면에서는 전담 인력의 근무 이행 여부와 프로그램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안전 측면에서는 급식·간식 위생 관리, 시설 안전, 비상 대응 체계 등 유아 보호 기반을 확인한다. 예산 측면에서는 인건비, 물품비 등 돌봄 예산의 적정 집행 여부를 점검한다.
이민애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이번 현장 지도·점검은 방학 중 유아들의 전인적 발달을 돕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이 방학 중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방과후 과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