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과 증평군이 5일 오전 10시, 증평 도안창고플러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증평교육지원청 건립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윤건영 교육감은 우선 증평군에 증평교육지원센터 설립 부지를 요청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필요한 경우 도교육청이 시설비와 부지매입도 검토하겠다며 증평교육지원청 설립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설치 · 관할 · 명칭 권한에 관한 법 개정이 이뤄지면 교육지원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행정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증평군의 교육지원청 설치 요구가 실현되도록 행정적 ·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실질적 교육행정 서비스가 증평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4년 9월부터 시도교육청이 지역 수요에 맞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설치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지난 7월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보류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증평군이 제안한 돌봄나눔플러스센터의 학생 이용 확대, 도안초 공동학구 유지에 이어 충북교육청이 제안한 2025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 지자체 홍보관 운영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이외에 충청북도교육청이 제안한 충북학생체인지 앱의 적극적 활용 등에 대해서도 협의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