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5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에 주관교육청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 지역 초등학생 3명을 포함해 각 시·도에서 선발된 한국 대표단 33명이 참가하며, 전남 고성초등학교 유효선 교장이 인솔단장을 맡았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 ‘교육부’, 일본 ‘일중한 어린이동화교류대회 실행위원회’, 중국 ‘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세 나라 초등학교 4~6학년 100명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를 다지는 국제 문화교류 행사이다.
올해 주제는 ‘배: 둔황 벽화에서 우주선까지 천년의 여정’으로, 참가 어린이들은 ‘배’를 매개로 한 창작 활동과 문화체험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의 가치를 배운다.
한국 참가 학생들은 중국·일본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과학관 견학, 만화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창작한 동화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OB(참가경험자)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2015년과 2016년 한일중 참가경험자 30명과 지난 경험을 나누며 후배들과의 교류를 이어간다.
목포부추초 6학년 참가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오늘 사전연수를 통해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장기자랑 준비도 기대된다”며 “내가 만든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완성돼 발표되는 날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수성과 협업 역량을 기르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