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7월 2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관내 Wee클래스 담당자 및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청소년 무기력의 이해와 회복’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현장 상담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무기력 증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성장학교 별 교장인 김현수 교수가 초청됐다.
김 교수는 연수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다 사용,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상물, ▲부정적이고 슬픈 뉴스, ▲초경쟁적 분위기와 불안감 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주의력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소개하며, 그에 따른 청소년 무기력의 특징을 설명했다.
특히, 조기에 포기를 학습하는 청소년들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기조절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복 방안으로는 ▲규칙적인 일상 루틴 형성, ▲적정 학습량 조절, ▲메타인지 능력 개발, ▲단계별 성공 경험 축적을 통한 인내심 배양 등의 구체적 실천 방법을 안내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 사례들이 매우 도움됐다”며, “무기력으로 학교생활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오늘 배운 내용을 활용해보겠다”고 말했다.
김규은 교육장은 “무기력한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워했을 선생님들에게 이번 연수가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Wee클래스와 Wee센터에서 연수 내용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