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6학년 49학급을 대상으로 ‘학교(학급) 맞춤형 찾아가는 인성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천 중심의 관계 회복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긍정적인 학급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자기존중감, 공감과 소통, 다양성, 협력 및 생명존중’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자기 존중감 기르기’, ‘공감 리액션 만들기’, ‘소통하며 시 짓기’, ‘협동하여 작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해당 수업에 참여한 교사는 “인성 강사님이 학생들과 유대감을 형성한 뒤 수업을 진행하자 무겁고 딱딱했던 학생들의 마음이 순식간에 녹아내려서 아이들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고, 강사님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 간 서로 좀 더 알아갈 수 있었다”며 “평소 학급에 부족했던 부분을 잘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훈 교육장은 “맞춤형 찾아가는 인성수업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교실 문화를 만들어가는 인성교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학생들이 조화로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