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서귀포산업과학고, 해군 정보통신 부사관 양성 제도 개선

  • 등록 2025.10.29 1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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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동시에 해군 부사관으로 첫발 내딛는다

 

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29일 2026년도 해군 특성화고 임기제 부사관 선발계획의 전형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올 2025학년도 졸업생부터는 해군 부사관으로 즉시 입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2020년부터 ‘군 특성화고 지원 사업’을 운영해 해군 부사관 양성 과정을 이어왔으며 이번 제도 개선으로 2025학년도부터는 졸업과 동시에 해군 정보통신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게 되어 학생들이 더 쉽게 전문 부사관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군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기존의 1·2차 전형과 면접 절차가 학교 졸업 인증 평가로 대체되어 부사관 임관 과정이 한층 간소화됐으며 졸업생들은 복무 중 별도의 심사 없이 희망할 경우 장기 복무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

 

한편‘군 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국방개혁 2030의 일환으로 산·학·군 협력을 통해 군이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 인력을 특성화고에서 양성하는 사업으로 서귀포산업과학고 군 특성화과 학생들은 졸업 후 해군 정보통신 부사관으로 복무하며 군 위탁 학위과정(e-MU) 제도를 통해 학위를 취득해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현재까지 총 83명의 졸업생이 해군에 입대했으며 2026년 3월에는 18명의 학생이 해군 부사관으로 즉시 임관할 예정이다.

 

문경삼 교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게 되어 학교에서 배운 전문기술을 실무 현장에서 곧바로 발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군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 안보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류현민 기자 bizintoda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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