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보은군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학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문화 행사는 책이 문화와 만나 군민들에게 새로운 독서의 즐거움과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으로 첫 무대는 9월 10일 저녁 7시 도서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마실나온 보은군립도서관’ 북버스킹과 인디밴드 ‘레인어클락’이 감성적인 무대를 꾸민다.
이어 11일 저녁 7시에는 뱃들공원에서 기타·콘트라베이스·해금이 어우러지는 야외 공연이 마련되며, 두 공연 모두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9월 20일 오전 10시에는 정지아 작가 북콘서트가 열린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정지아 작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서율밴드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문학과 음악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오아밴드와 RTP(레디 투 플레이) 댄스팀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이 이어져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두 공연은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접수를 받는다.
군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정지아 작가의 작품 속 문장을 옮겨 적는 필사 챌린지, 작가 연보와 대표작을 소개하는 전시 프로그램, ‘아버지의 해방일지’ 독서 인증 챌린지가 마련되며 참여자에게는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9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연체 해방의 날’, ‘두 배로 대출’, 부록 나눔 이벤트, 원화 전시 등 생활 속에서 독서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책과 공연, 체험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가 군민 모두에게 특별한 가을의 기억이 되길 바란다”며 “독서의 달을 통해 도서관이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