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투데이 류현민 기자 | 인제군이 오는 9월부터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3%로 상향 한다. 이번 조치는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군민에게는 생활비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지자체 상품권 발행분에 대해 국비를 지원한다. 이 지원 조건에 따라 인제군은 기존 10%였던 할인율을 13%로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국비 지원을 마중물 삼아 상품권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전반의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매 한도도 늘어난다. 현재 월 70만 원으로 제한된 상품권 구매액을 오는 10월부터 월 100만 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은 할인율 상향 조정이 군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인 만큼 빠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3% 할인은 군민에게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적 지원책이 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순히 할인율 상향이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을 살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이 뚜렷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홍보와 유통망 관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